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84포인트(0.67%) 떨어진 1601.38을 기록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기록했다.
장중 낙폭을 1포인트 가까이 좁히기도 했지만 중국증시가 크게 부진한 양상을 보인 것이 주가 발목을 잡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77억원과 2044억원 사자우위를 보였고 투신권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은 4008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956억원 차익거래 순매도, 722억원 비차익거래 순매도 등 총 1678억원 순매도가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72%, 종이목재가 2.28% 올랐지만 대다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신종 플루 영향으로 최근 급등했던 의약품이 4.30% 주저앉았으며 섬유의복이 2.03%, 은행이 2.02% 내렸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도 1.78%, 0.63%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많이 올랐던 IT주와 자동차주들이 나란히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 포스코 LG전자 KB금융 현대중공업 SK텔레콤 현대모비스 등이 떨어졌다.
반면 LG디스플레이를 비롯 KT SK에너지 등은 상승했다. 특히 주택경기 반전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는 전망에 건설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우건설이 매각이슈까지 더해지면서 9%나 올랐고 현대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5324만주와 7조4681억원으로 집계됐다. 9개 상한가 포함해 337개 종목이 올랐고 6개 하한가 포함 471개 종목이 하락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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