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언론들이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 소식을 긴급뉴스로 내보내고 있다.
AP통신은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발로 나로호 발사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나로호 개발 과정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아울러 북한이 나로호 발사와 관련, 국제사회의 반응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한국의 첫번째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이륙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통신은 러시아와의 기술 제휴로 개발된 나로호가 지난 2002년 이래 7차례에 걸쳐 발사가 연기돼왔다고 소개하고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10번째 위성 발사국이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CNN방송은 고흥을 연결해 발사 장면을 생중계했다. 방송은 발사 당시 상황을 "나로호가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영국 BBC방송도 인터넷판에 나로호의 이륙 장면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 나로호 발사 소식을 보도했다. 또 모든 로켓기술은 군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만큼 한국의 우주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는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균형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안보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나로호가 이륙 8분 후 정상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보도하고 실질적인 발사 성공 여부는 이륙 11~12시간 뒤인 26일 이른 아침 최종 확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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