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가 선거체제에 돌입하며 부분파업 중이던 노조원들이 26일부터 정상 조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지난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현 집행부 임기를 다음달 30일까지로 정했다.
회사 노조는 현 집행부의 임기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선거체제에 돌입했으며, 다음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선거 준비 일정을 구체적으로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체제 기간에는 임금협상이 잠정 중단되고 노조원들이 다시 조업을 하기 때문에 이날부터는 임시 조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4일 노사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13~14일 이틀간 중단했던 주야 4시간, 총 하루 8시간의 부분파업을 17일부터 재개키로 한 바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9일까지 전면파업 1회, 부분파업 10회 등 총 11번의 파업으로 3만4000대의 생산차질과 약 60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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