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임에 딴지를 걸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치 회장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버냉키를 FRB 의장에 재지명한 데 대해 "옳은 선택이 아니었다"며 "버냉키가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그는 이번 위기를 기획한 인물(architect)"이라고 비난했다.
또 "사람들은 보통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하지만 매우 강력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만큼 변화도 필요하다"며 "FRB 의장은 한 사람이 독점하기엔 너무 중요한 자리"라고 덧붙였다.
로치는 앨런 그린스펀에 앞서 FRB 의장을 지낸 폴 볼커처럼 뚝심과 용기를 가진 인물이 FRB 의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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