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7년 만에 최고 수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8-26 09: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소비자심리지수(CSI)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전국 56개 도시 212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8월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CSI는 114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2년 3분기의 114 이후 가장 높다.

CSI는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심리를 반영하는 지수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에 못 미치면 그 반대다.

이달 CSI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은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각종 실물경제지표가 개선돼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현재생활형편 CSI와 생활형편전망 C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와 소비지출전망 CSI 역시 4포인트와 3포인트씩 올랐다.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12월 27까지 떨어졌던 현재경기판단 CSI는 7월보다 16포인트 급등, 112를 나타냈다. 향후경기전망 CSI도 125로 11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 CSI도 전월에 비해 13포인트 오른 104를 기록해 7년 만에 기준치 100을 넘었다.

주택·상가가치전망 CSI, 토지·임야가치전망 CSI, 금융저축가치전망 CSI, 주식가치전망 CSI도 모두 4~7포인트씩 올라 자산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10포인트나 상승했고, 앞으로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6%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