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CD “신성장 에너지를 찾아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8-26 14: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
 
“LCD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매출 신장이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성장 에너지 확보가 시급하다.”

삼성전자 장원기 LCD 사업부 사장은 26일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LCD 사업추진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 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2002년 이후 매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며 “10인치 이상 대형 LCD 시장 점유율 역시 27.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LCD 시장은 연 평균 판매량이 40% 가량 성장하고 있으며 매출액돠 26% 상당으로 고속성장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LCD 시장 규모는 719억 달러로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400억 달러)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것이 장 사장의 설명이다.

다만 장 사장은 “최근 LCD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해 매출 성장이 정체할 것”이라며 “TV·모니터·노트북 패널 외에 신성장 에너지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미 새로운 LCD 시장 창출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LFD) 시장에 진출, B2B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자유의 여신상 앞에 46인치 LFD 2대를 설치했다. 이에 앞선 5월에는 중국 베이징 지하철에 LFD 700여 대를 공급했다.

특히 모니터 테두리(베젤) 두께를 최소화 해 LFD 연결시 화면 간격이 7.3mm에 불과한 LFD 제품을 선보이며 대형 디스플레이로서 LCD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FD는 대표적인 B2B 제품으로 브랜드 홍보 효과 외에도 LCD 산업의 또다른 블루오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LFD 외에도 전자 액자 등 삼성전자의 LCD 제품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