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에서 8527가구를 비롯해 인천 4044가구, 경기 1만7308가구 등 수도권에서 총 2만9879가구에 이르는 알짜 분양단지가 쏟아진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서울 2320가구, 인천 3599가구, 경기 8119가구 등 총 1만4038가구다.
서울에서는 입지가 뛰어난 재개발·재건축단지에서, 인천에서는 올 상반기 청약열풍을 주도했던 청라와 송도지구에서 공급이 되면서 또 한번 분양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다음달 10개 사업장에서 8527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232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부분 입지가 좋은 유망 도심의 재개발 사업장이다. 지난 상반기에 도심 재개발 사업장과 뉴타운 사업장들이 대부분 높은 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서울 도심 분양물량은 인기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하왕십리 339번지 일대)에서는 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가 전용면적 59~148㎡ 1369가구(일반분양 600가구)를 공급한다.
성동구 금호17구역에서는 GS건설이 공급면적 84~140㎡ 497가구(일반분양 31가구)를 공급하며 LIG건설도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공급면적 109㎡ 452가구(일반분양 25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올 상반기 청약열풍을 몰고왔던 청라와 송도에서 또 한번 바람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청라지구에서는 반도건설과 동문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반도건설은 A37블록에 공급면적 126~155㎡ 754가구를, 동문건설은 A36블록에 공급면적 141~155㎡ 734가구를 공급한다.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나선다. D7-1블록과 8블록에 전용면적 84~133㎡ 101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도심인 부평구 산곡동에서는 대우건설이 공급면적 78~142㎡ 765가구(일반분양 320가구) 재개발 아파트를 공급한다.
경기도는 18개 사업장에서 1만7308가구가 공급되고 이 가운데 81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우선 친환경 수변생태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한강신도시에서 1938가구가 분양된다. 성우종합건설(AC-8블록)이 공급면적 131~162㎡ 465가구, 한양(AB-9블록)이 공급면적 92~112㎡ 1473가구를 공급한다.
올 해 첫 분양을 시작하는 별내지구도 관심지역이다. 쌍용건설(A12-2블록)이 공급면적 128~172㎡ 652가구, 신일건업(A11-2블록)이 공급면적 99~165㎡ 547가구, 현대산업개발(A2-2블록)이 공급면적 131~169㎡ 753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이밖에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본1단지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센트레빌'도 주목 대상이다. 공급면적 84~176㎡ 2815가구 중 42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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