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건설 투자안내문 50여곳 발송

산업은행은 지난 21일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국내외 대기업 및 펀드 50여곳에 발송했다.

26일 산은 관계자는 "지난주말 국내외 기업 및 투자자들에게 투자안내서를 보냈다"며 "아직까지는 직접적으로 투자의사를 밝힌 곳은 없다"고 말했다.

산은은 투자안내서를 보낸 곳은 LG·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과 콜버그크라비스로버트(KKR)·퍼미라(Permira)·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등의 펀드 50여곳이다.

이미 국내 6개사와 해외 6개사 등 12곳이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주간사와 물밑 접촉을 벌여왔다. 특히 해외 건설관련 업체나 사모펀드 등이 국내 기업들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은 인수 의향을 나타내는 곳들을 추려 '예비 쇼트리스트'를 만든 뒤 투자제안서(IM)를 보낼 계획이다.

산은은 또 인수의향서(LOI)를 내는 기업들을 상대로 예비실사를 거쳐 10월 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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