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주행 모습. (제공=GM대우) |
GM대우는 26일 내달 1일 출시를 앞두고 언론을 대상으로 시승 및 창원공장 견학 행사를 실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지난 1997년 첫 출시한 마티즈의 3세대 모델로 GM대우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2년간 준비해 온 야심작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현재 국내 경차시장을 휩쓸고 있는 기아차 ‘모닝’의 판매량을 단시일내 따라잡을 전망이다. 국내 월간 경차 판매량이 1만대 전후이다.
창원공장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현재 하루 20시간 풀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GM대우는 마티즈 신형을 올 연말까지 4만대, 내년에는 17만~19만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창원공장은 이를 포함 현재 마티즈 구형, 다마스, 라보를 생산하고 있으며 공장 풀 가동시 연간 21만대를 양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황우성 창원공장본부장 전무는 “창원공장은 1991년 국내 최초의 경차 티코를 생산한 대한민국 경차의 산실”이라며 “출시 첫 달부터 경쟁상대인 모닝을 앞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GM대우가 26일 경상남도 창원시 일원에서 대규모 언론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 차량은 지난 19일 이후 1주일 만에 5천여대의 사전 계약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제공=GM대우) |
이날 GM대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성능을 알리기 위해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승회도 개최했다.
시승회 코스는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GM대우 창원공장까지 67km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약 40대의 마티즈 신형이 동원됐다.
락 라벨 부사장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경차를 뛰어넘는 동급 최강”이라며 “경차시장의 기준을 한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특히 이번 시승행사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기존 경차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춰 안전성에 대한 기준을 바꿔놓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차량은 차체의 66.5%를 초고장력 강판(16%)을 포함한 고장력 강판으로 만들었으며, 동급 최대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또, 정숙성이 향상된 데다 고속도로에서도 큰 흔들림 없이 주행을 할 수 있는 점, 코너를 돌 때 핸들링이 부드러운 점 등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팝, 재즈, 그루브 세가지 모델로 나뉘며 에어컨, 파워스티어링을 포함한 기본 가격은 981만~1238만원이다. 최고 사양은 1423만원이다.
9월 1일 국내에 먼저 출시한 후 내년부터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50개국에서 동시에 판매될 예정이다. 단 북미는 오는 2011년 초 출시 예정이다.
아주경제= 창원·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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