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코스피지수의 향후 12개월 전망치를 기존 1650에서 1800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은 매크로 사이클(macro cycle) 상승세의 초·중기 단계에 있다며 최근의 지수 상승이 2분기나 3분기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기업들은 원화 약세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는 강한 실적 모멘텀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지수는 여전히 다른 지역 증시에 비해 할인돼 있다며 테크놀로지, 자동차, 에너지, 손해보험 관련주들을 추천했다.
앞서 18일 모건스탠리는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중립'(equal-weight)으로 올린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당시 "한국은 전통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초기에 성장세를 보인다"며 "유럽과 중국,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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