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내 최대 기술지주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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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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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지난 1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주식회사'의 설립인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산학협력 기술사업화 전문기업으로, 자본금은 국내 최대인 94억2100만원(현물 54억2100만원, 현금 40억원)이다.

대표이사는 해양수산부 차관을 역임한 홍승용 전 인하대학교 총장이 선임됐다. 홍 사장은 지난 2002년부터 7년간 인하대 총장을 맡으며 'CEO형 총장'으로 주목받았다.

기술지주사는 올해 중으로 3~4개의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매년 3~5개 정도의 기술사업화를 통해 2020년까지 자회사 총매출 1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자회사는 의료용 시스템, 전자재료 및 IT(소프트웨어) 분야 등이다. 설립형태는 실험실 창업, 일반기업과의 협력벤처, 기존 창업벤처의 자회사 편입 등이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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