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6일 북한의 금강산관광지구에 있는 금강산호텔에서 추석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전체회의를 시작했다.
통일부는 이날 "대표단이 오늘 오후 3시20분 금강산호텔에 도착해 호텔 2층 회담장에서 오후 5시40분 전체회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후 5시 시작할 예정이던 전체회의는 금강산 현지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간 통신 연결에 문제가 생겨 지연됐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양측은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교환한 뒤 북측이 주최하는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양측은 2년만에 재개된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이산가족 상봉 시기, 규모 등을 협의할 예정으로 시기는 9월 말, 상봉인원은 100여명씩 이상이 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 남측에서는 단장인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과 김의도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외 1명이, 북측은 단장인 최성익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외 2명이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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