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 소식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2 센트(0.9%) 하락한 배럴당 71.43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0 센트(0.4%) 떨어진 배럴당 71.5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20만 배럴 늘어났다는 발표에 이날 유가는 하세를 보였다. 이는 전문가들의 110만 배럴 감소라는 당초 전망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달러 강세도 이날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6 포인트 오른 78.688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