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 "가을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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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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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구스다운재킷
 
가을 성수기 시장을 앞두고 아웃도어 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패션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아웃도어 시장만은 지난해 1조8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2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격적인 등산 시즌을 앞두고 패션업체들이 아웃도어 신제품을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일상복이나 캐주얼 의류로도 활용이 늘고 있어 패션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대세다.

K2는 기능성과 패션성을 갖춘 ‘초경량 슬림다운 재킷’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벼운 소재와 몸의 실루엣을 살린 슬림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보온성이 뛰어나 한겨울뿐 아니라 이른 가을 등산 시에도 큰 폭의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다. 최고급 헝가리산 구스다운과 원단 조직이 치밀한 저데니어 원단을 소재로 사용해 경량성과 보온성을 높였다.

코오롱스포츠는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높은 스마트섬유 ‘히텍스(HeaTex)’를 채용한 라이프세이버 시리즈 재킷을 선보인다. 히텍스는 가볍고 얇을 뿐 아니라 소형 배터리를 통해 2분 이내에 원하는 온도까지 올릴 수 있는 발열 기능성 스마트 섬유다.

라푸마는 4개의 포켓을 달아 수납 기능을 높인 패딩조끼를 선보인다. 배색 지퍼를 사용해 캐주얼한 느낌을 높였으며, 앞판 안쪽 부위에 우븐 안감을 덧대어 방풍효과를 높였다. 또 환절기용 아이템으로 다양한 길이와 형태를 가진 다운 점퍼를 출시할 예정이다.

노스페이스에서는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으로 황금색 컬러의 메트로 다운자켓을 내놨다.

고밀도 초경량 소재인 퍼텍스 퀀텀을 사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하며 광택이 있어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모델이다. 올 겨울 1000장만 생산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체험형 마케팅으로 히말라야 등정을 위한 ‘제2기 몽벨리스트 원정대’를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모집한다.

총 5명을 선발하는 이 원정대는 국내에서 등반 훈련을 마친 후 10월 23일부터 14박15일 일정으로 산악인 김창호 대장과 함께 해발 5663m의 히말라야 타르푸출리(Tharpu Chuli) 원정을 하게 된다.

K2도 다음달 7일까지 가을맞이 ‘등산화 균일가전’ 실시한다. 지난 시즌부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2의 고어텍스 등산화 5종류를 선정, 10만원과 12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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