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1.0%를 나타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소비지출과 기업의 설비투자가 각각 1.0%, 8.4%씩 줄었지만 정부부문의 지출이 6.4% 늘면서 2분기 GDP가 1.0% 위축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1.5%)를 웃도는 것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0.5%, 4분기 -5.4%, 올 1분기 -6.4% 등 지난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위축좼다.
미국의 분기 GDP는 특정 분기 종료 이후 한 달 만에 속보치가 공개되고 두 달 후 잠정치, 석 달 후에는 확정치가 발표된다.
올 2분기 GDP 성장률의 최종 확정치는 다음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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