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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사, 한국토지신탁 지분 3000만주 재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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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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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가 한국토지신탁 잔여지분 3000만주를 재매각한다. 토지공사는 보유중인 토지신탁 발행주식 7900만주(지분율 31.29%) 중 3000만주(11.88%)를 매각하기 위해 28일 주식 재매각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이 성사되면 아이스텀앤트러스트(주)에 우선매수청구권(Call Option)이 부여된 4900만주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내놓는 것이어서 토지신탁은 완전 민영화가 된다. 

토지공사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보유중인 토지신탁의 주식매각을 위해 동양종합금융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앞서 지난 6월2일 입찰공고 한 후 7월 24일까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았으나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2곳 중 1개 업체만 제안서를 제출해 결국 유찰됐다.

토지공사는 이날 재매각 공고에 이어 다음달인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이후 인수제안서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안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토지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신탁의 주식 1억주 중 7000만주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던 아이스텀앤트러스트(주)는 지난 4월 이 중 2100만주에 대한 매수청구권을 행사해 토지신탁의의 최대주주(지분율 31.42%)가 됐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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