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 사상 최대 매출 전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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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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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생산업체 디지텍시스템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28일 코스닥시장에서 디지텍시스템은 전날보다 6.61% 오른 2만7400원을 기록했다.

디지텍시스템은 이날 "상반기 최대매출액 486억원 달성에 이어 하반기 역시 창사 이래 최대매출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올 매출 목표를 1150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한 매출 목표 1150억원은 올 초 목표 753억원보다 65% 이상 많은 금액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주요 수요처인 삼성전자가 터치폰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터치폰 예상 판매대수는 1억2000만대 이상으로 전체 휴대폰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경쟁자가 별로 없는 정전용량 방식 터치패널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데다 하반기 윈도7 출시로 노트북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도 이런 전망에 동의했다.

키움증권은 디지텍시스템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50.4%와 113.9% 급증한 439억원, 9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만6000원.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모델 다수에 디지텍시스템 제품이 채택돼 3분기 후반부터 대폭적인 물량확대가 예상된다"며 "일시적 수익성 저하에서 비롯된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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