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50돌파하면 펀드 환매 진정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8-30 09: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4조원 넘게 이어지고 있는 펀드 환매가 진정되려면 코스피가 1650포인트를 돌파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코스피가 1650선에 도달하기 전 추가 환매물량은 최대 9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30일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 전환이 가능한 지수대는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1650포인트”라며 “1650포인트에 도달하기 전 추가 환매로 나올 물량은 최대 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진만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자금 성격이 대부분 원금회복에 가까운 손절매성으로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어 자금 흐름은 안정될 것이다”며 “다만 자금이 안정되려면 1650돌파 이후 코스피지수의 견조한 흐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타이밍 투자가 아닌 저축 개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며 “환매에 흔들리지 않는 적립식의 장기적 성과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26일 1480억원이 빠져나간 데 이어 27일에도 1570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7월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는 자금 유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그 강도가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올 들어 순유출 자금만 4조를 넘어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 역시 280억원 순유출을 기록, 전체 주식형 펀드에서 1850억원이 빠져 나갔다.

현재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341조1540억원으로 이 중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은 112조10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