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가전의 '핵심'은 친환경·초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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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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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09에서 친환경·고효율 중심의 가전 신제품 90여 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똑똑하게 생각하고(Smart Thinking), 생활은 편리하게 해주는(Simple Living)'이라는 생활가전 슬로건을 새롭게 내세우며 더욱 편리하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가전 제품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삼성전자 생활가전 신제품들은 에너지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유럽시장을 겨냥해 에너지 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550억 달러 규모의 유럽시장과 유럽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특히△물을 가열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에코 드럼세탁기 △에너지 등급이 A++인 콤비 냉장고 △적은 양의 요리를 할 때는 에너지 소모량을 25%까지 줄여주는 오븐 △에너지 등급 AA+의 벽걸이형 에어컨 △북유럽형 1 도어 냉동·냉장고 등 전력소모를 크게 줄인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이미 독일 소비자 기관 '스티바'의 8월 세탁기 평가에서 내구성과 누수감지 기능 측면에서 '매우 우수(sehr gut)'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제승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혁신 기술로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고효율의 제품들을 개발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에서 생활가전 메이저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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