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국지반공학회 공동으로 '인천의 발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지반공학 분야 학자와 전문가 1000여명이 참가, 모두 1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초청강연에서 아끼라 아사오까(Akira Asaoka) 일본지반공학회 회장(나고야 대학교 교수)은 자갈부터 점토까지, 파괴이전의 탄성으로부터 소성상태까지, 정적 및 동적해석을 가능한 프로그램의 이론적 기초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사례 소개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또 세계적인 지반분야 석학인 미국의 리차드 피노(Richard Finno) 교수(노스웨스턴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는 굴착으로 인한 지반변형에 대한 적응관리(Adaptive management of cavation-induced ground movements)를 통해 도심지역의 굴착 시 나타나는 지반변형을 예측하고 관찰하며 조정하는 적응관리기법에 대한 강연을 벌일 예정이다.
인천지역 특별 세션에서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인천시의 비전'을 발표한다. 이어 유신코퍼레이션 인천사무소 총괄책임자인 최인걸 전무이사가 '인천국제공항, 송도국제도시 설계 및 시공사례' 가운데 공항의 활주로 준공 뒤 현재까지의 침하에 따른 안정성결과를, 한국시설안전공단 단장 겸 한국 토질 및 기초기술사회 회장인 안상로 회장이 '해안매립 신도시의 재해 예방 관리 네트워크 비전'을 각각 발표하게 된다.
국제 세션에서는 한국도로공사 조성민 박사가 '인천대교 프로젝트에서의 지반분야 역할' 등 모두 5편의 논문이 추가로 발표된다.
이어 26일에는 지반조사, 연약지반, 기초, 정보화시공, 지반굴착, 사면, 터널 세션이 분과별로 다양한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행사가 인천의 지반 분야 공무원, 학계·업계 관계자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반공학회는 학문 연구와 응용, 정보교환, 교육, 기술지도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84년 창립된 전문가단체로, 현재 7000여명이 정회원으로 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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