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열차 이용 소나무 11그루 심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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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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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의 '녹색탄소계산기' 결과 화면.

코레일은 열차 이용시 자동차와 비교해 어느정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지를 알려주는 '녹색탄소 계산기'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녹색탄소 계산기는 열차와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비교해 열차를 이용할 때 소나무 심는 효과를 계산해주는 서비스다.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나 물류정보홈페이지(logis.korail.go.kr) 우측 하단의 녹색탄소계산기배너를 클릭한 후 출발역과 도착역을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출발역에 서울역, 도착역에 부산역을 입력하면 '소나무 11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습니다'는 문구와 함께 열차와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11.5kgCO2·66.6kgCO2)을 각각 알려준다.

소나무 1그루는 1년간 5kgCO2를 흡수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열차와 자동차로 이동할 때 열차와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5kg 차이 난다. 그러므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열차를 이용하면 소나무 11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셈이다.

차경수 코레일 전략기획팀장은 "철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승용차의 약 6분의 1수준이고 혼잡비용 등 사회적 비용도 도로의 2.5%에 불과하다"며 "녹색탄소계산기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철도의 친환경성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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