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를 대변하는 '재벌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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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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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은 약자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한다.

조 의원은 국회 내 유일한 의사출신 비례대표 의원이다. 평생 아픈 사람들을 돌보고 치료하는데 노력을 했다. 그는 국회에 입성 한 뒤에도 약자를 위한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조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주로 서민 금융소외자정책, 중소기업 활성화, 소비자 보호에 주력했다.

회기가 없는 달에도 경제전문가를 초청해 경제현안과 위기 극복 방안을 듣고 개인과외를 받는 등 전공분야가 다른 만큼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부정가입,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 촉구,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도 개선, 보험 약관의 개선, 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의 폐해 등을 지적해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다.

조 의원은 강자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지난해 국감의 경우 조 의원은 '재벌 저격수'라고 불릴 정도였다. 그는 '미래에셋 비리의혹', '쌀 직불금 부당 수령'등 고위층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신랄하게 지적하고 바로잡는 활동을 했다.

조 의원은 올해 글로벌 경제위기로 중소기업들의 은행 대출이 어려워지자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은행들이 담합이라도 하듯 지원을 축소하는 것은 중소기업인을 사지로 몰아넣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중소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도맡아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을 지낸 독실한 불교신자로 이명박 대통령의 불교계 외연확대에도 도움을 줬다. 지난 2월 템플스테이 지원과 관련된 관광진흥개발기금법과 전통사찰을 문화유산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전통사찰보존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데 일조를 했다. 또 불교계의 오랜 숙원인 10·27 법난명예심의위원회가 구성될 때도 조력자 역할을 했다.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그는“‘일하는 국회’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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