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LG화학, ‘친환경차 배터리팩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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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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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진·김반석 부회장, 기본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

현대모비스가 LG화학과 손잡고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팩(모듈)을 공동 개발·생산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31일 LG화학과 친환경 자동차용 리튬이온 베터리팩(모듈)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팩 개발 및 생산을 전담할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생산한 배터리는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국내외 다른 완성차업체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1~2개월 동안 협의를 거쳐 합작회사에 대한 지분 구성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용 배터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고, LG화학은 현대·기아차에 배터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미 LG화학은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날 상호 협력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두 달 후에는 (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 반포동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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