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8월 내수에서 1만726대, 수출에서 3326대로 1만40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6.6%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에서는 지난 7월 출시한 뉴 SM3 돌풍이 8월까지 이어지며 판매량이 14.5% 증가했다. 뉴 SM3는 8월 말까지 3만대 가까이 계약되며 준중형차 시장의 새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에서는 글로벌 자동차시장 불황으로 인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3% 감소했다.
단 8월이 휴가철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3000대 미만 판매에 그친 지난 2~4월 이후 해외 판매량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와 유럽 등 해외에서 SM3 CE와 QM5의 꾸준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전무는 “부산 공장이 여름 휴가를 맞아 1주일간 가동되지 않았지만, 뉴 SM3 덕분에 내수판매가 신장됐다”며 “9월 대기 고객들에 최대한 빨리 차량을 인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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