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의 8월 판매실적이 법인 창설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8월 판매량이 총 4만95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4710대에 비해 11% 늘어 월별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인도 내수 시장의 빠른 회복세를 타고 내수 판매는 2만4401대로 전년대비 13%,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의 보조금 혜택 등으로 수출은 11% 늘어난 2만5120대를 기록했다.
특히 딜러들이 소비자에게 실제로 판매한 소비자 판매 물량도 2만6288대로 소비자 특별 판매가 집중되는 연말 실적에 버금가는 수준에 달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임흥수 법인장은 "프리미엄 콤팩트카인 i20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예상외로 좋았던데다, 상트로 특별판촉 프로그램도 효과를 봐 딜러 판매와 소비자 판매가 동시에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로 위축됐던 시장이 빠르게 되살아나면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생산시설을 풀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7월 i20와 상트로를 생산하는 첸나이 제1공장에 이어 오는 14일부터는 i10과 베르나 등 모델을 생산하는 제2공장도 3교대 체제를 복원, 인도 최대 명절 디왈리 성수기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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