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자산운용사 등에 대한 글로벌 펀드투자 지원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예탁원은 자체 펀드업무시스템(펀드넷)과 국제 간 증권거래 시 매매 확인, 운용·결제 지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옴지오'(Omgeo)를 연계, 해외펀드 투자와 관련해 자동화된 운용지시와 결제지시 등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탁원은 2004년부터 펀드넷을 통해 국내 펀드투자에 대해 펀드 설정, 환매, 수익자 명부 관리 등 전 사무를 자동화, 표준화해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이 같은 서비스를 이번에 해외펀드 투자로 확대한 것이다.
예탁원은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옴지오 측과 직접 접촉해 관련 서비스를 받아온 경우도 있었지만 수수료와 간접경비 등 비용이 큰 부담이었다며 이번 서비스 개시로 자산운용업계 전체적으로 연간 1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예탁원에서는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강재영 삼성투자신탁운용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펀드투자 지원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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