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종전염병 관리대책본부는 1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집 3곳에서 원생 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4~5세인 이들 원생은 각각 다른 어린이집 3곳에 다니고 있으며, 외국여행을 다녀오거나 주변 감염자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들이 의심증상을 보이자마자 입원해 다른 원생들과의 접촉은 없었으며, 의심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해당 어린이집을 휴업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대정읍 모 초등학교 1학년 학생과 제주시 O고교 3학년 교사가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추가 판명되는 등 도내 초중고 9개교에서 교사와 학생 21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이 중 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제주지역 신종플루 감염 환자수는 총 87명이며 이 중 9명이 병원이나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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