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공략 통해 글로벌 No.1 가전 브랜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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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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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유럽 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 최고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2일 LG전자는 세계 최고 가전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IFA 2009’에서 양대 가전제품인 드럼세탁기, 냉장고 전략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들을 시작으로 꾸준한 혁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2년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600유로 이상)에서 점유율 10%를 차지해 3대 브랜드로 진입하고, 냉장고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유럽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표준 크기인 가로 24인치(61cm) 중 세계 최대 용량 11kg을 구현한 드럼세탁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인버터 다이렉트 드라이브(Inverter Direct Drive)’의 속도 제어 기술을 활용해 옷감 굴리기 흔들기 등 다양한 세탁 응용 동작이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도 유럽 기준 ‘A’ 등급 보다 20% 효율이 높은 ‘A++’등급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동일한 외관 크기 중 최대 용량인 617리터급을 구현한 양문형 냉장고도 선을 보인다. 이 제품은 전세계 주방가구 표준 깊이인 610mm로 줄인 ‘카운터 뎁스(Counter Depth)’를 만족시키며, 에너지효율 ‘A+’ 등급을 구현한다. 야채실은 이중(二重) 밀폐 박스 및 에어 펌프 기능을 적용해 86%까지 수분을 지켜줘 음식물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아울러 △대용량·친환경 기술력을 갖춘 드럼세탁기 라인업 확대 △고효율 냉장고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강화 △주요 유통거래선과 전략적 제휴 강화 △공급망 관리(SCM) 개선 등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해 HA(Home Appliance)사업본부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유럽 매출액을 매년 10%씩 성장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H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유럽시장은 전세계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가전시장으로, 북미와 신흥시장에 이어 LG전자가 정복해야 할 전략시장”이라며 “친환경 기술력, 디자인 등 유럽공략 준비를 완료한 만큼 2012년 세탁기와 냉장고의 세계 1위 석권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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