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증시급락과 달러강세의 영향으로 68 달러선까지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1 달러(2.72%) 하락한 배럴당 68.05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72 달러(2.5%) 내린 배럴당 67.9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장 초반 미국 제조업 지수가 향상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52.9를 기록하며 7월 48.9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욕 증시가 금융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급락하자 유가도 동반하락 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5.68포인트(1.96%) 떨어진 9,310.60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도 유가하락을 견인했다. 주요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8% 오른 78.828 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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