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TV방송 단양, 울진 등 종료

방통위, 4개지역 내년부터...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정책방안도 발표

내년부터 충북 단양군·경북 울진군·전남 강진군·제주도 등 4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가 추진 중인 방송의 디지털화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2012년 까지 아날로그 TV방송을 끝내기로 해 내년부터 4개 지역에서 아날로그 TV방송을 종료하는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정책방안'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아날로그 TV방송 종료에 따라 TV방송 시청이 곤란해지는 시청자 보호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정책방안은 3일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후보지역 발표 및 홍보대사 위촉식' 행사에서 일반에게 발표됐다.

주요 내용은 △시범사업 지역 선정 △아날로그 TV방송 종료 △시청자 지원 등이 있다.

우선 내년에는 단양군·울진군·강진군 등 소규모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11년에는 제주도로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내년 말에는 제주도 지역에서 아날로그 TV방송 종료 안내 자막방송(아날로그 TV방송 가상종료)을 추진한다.

또한 지자체 및 관련 방송사 등과 협의해 정한 날에 지역별로 아날로그 TV방송을 종료할 계획이다. 종료 이후에는 일정기간 디지털 TV방송 시청정보 등 디지털 전환 안내방송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범지역 시청자가 기존의 아날로그 TV를 이용해 디지털 TV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상파 TV방송을 직접수신하는 세대에게 디지털 컨버터(DtoA)ㆍ안테나 등을 정부가 일부 또는 전부 지원한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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