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 등에 2조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광주 평동공단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 현장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반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대해 추석 전후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청,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진 위원장은 또 현재 상황에서 출구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시점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경제지표가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경기 회복 속도와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면서 "당분간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불확실성 요인들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로 인해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진 위원장은 "한계기업을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신용위험 평가 등을 통해 단계적인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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