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실속파를 잡아라”··현대·기아차 등 9월 판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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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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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R 조선희 사진전/기아차 제공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9월 들어 구형 모델에 대한 혜택을 늘리며 실속파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월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현대·기아자동차는 내수 확대를 위해 고객 판매 혜택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이달에 아반떼와 i30·i30cw·그랜저 등을 구입할 경우 20만원을 할인해 주고, 쏘타나타 트랜스폼은 10만원, 구형 투싼은 150만원, 2009년형 스타렉스는 70만원을 할인해 준다. ‘노후차량 보유고객 특별 지원 이벤트’와 ‘내 생애 첫차 할인 이벤트’를 통해 10~50만원을 할인해 준다.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을 사면 8월보다 20만원 늘어난 100만 원을 할인해 주고, 쏘렌토R은 20만 원을 인하해 준다. 스포티지는 지난달보다 50만원이 는 150만원을 할인해 준다. 노후차 보유(2003년 9월말 이전 최초 등록) 고객에게 20~50만원을, 다자녀 가구에 10~30만원, 기아차 재구매 고객에게 10~20만원을 할인해 준다.

르노삼성은 SM7과 SM5 구매 시 기존 연 4.9% 금리를 3.9%로 낮췄다. 또 할부 원금에 따라 최장 36개월까지 무이자가 가능한 ‘마이 웨이’ 판매 조건도 추가했다. 1999년 이전 등록 차량 보유 고객의 할인 범위를 최대 50만원으로 늘렸다. SM3 CE와 SM5, SM7 구입시 적용되는 ‘바이백(Buy Back) 할부’ 금리도 기존 7.5%에서 5.9%로 낮췄다.

GM대우는 토스카, 윈스톰, 윈스톰 맥스 구매시 10만원만 내고 차를 구입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내놨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제외한 2009년형 마티즈, 젠트라, 라세티 프리미어, 토스카, 윈스톰, 윈스톰 맥스, 베리타스 구입시 10만~300만원 할인 혜택도 유지된다.

또 GM대우 노후차를 4년 이상 보유 고객에 한해 10~50만원을 할인해 준다. 베리타스는 제외된다.

쌍용차는 9월 구매고객에게 차종별로 ‘렉스턴, 체어맨 W’가 150만원, ‘로디우스·액티언·체어맨 H·카이런·액티언스포츠’는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쌍용차를 구매(신차기준)한 적이 있는 고객이나 보유 고객이 재 구매할 경우 10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2000년 1월 1일 이후 등록차량을 보유(올해 4월 12일까지 보유고객)한 경우 3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이밖에 △선수율 10%이상 납입 시 3개월간 월 10만원 납입후 2010년부터 저리 5.9%로 운영하는 2010년에 할부 △선수율 제한없이 고객적용 금리를 순차적으로 인하(1년차 5.9%, 2년차 3.9%, 3년차 0%)하는 다이어트 할부 △5% 이상 납입 시 5.9% 저리 유예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주경제= 김훈기·김형욱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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