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경제예측 부문 자회사인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은 2일 "한국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중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은 이날 '한국 더블딥 가능성 낮다(Double-Dip Recession Now Less Likely in South Korea)'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의 강한 반등은 수출보다 빠른 수입 감소의 긍정적인 효과 때문"이라며 "이 효과는 조만간 사라지겠지만 내수 경제가 회복을 보이고 있어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은 "2008년 후반 경제위기 당시만 해도 한국이 또다른 경제위기로 향해 가고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위기에서 빗겨가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적은 침체만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1.6%를 제시했다.
이 수치는 1997년 이래로 한국으로선 최악의 수치지만, 일본(-5.6%)이나 대만(-5.2%)의 예상치보다 낫다는 게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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