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경제수장, 4~5일 글로벌 경제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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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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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20개국(G20)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출구전략 및 금융규제 강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윤증현 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은 총재는 오는 4~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4월 개최됐던 런던 G20 정상회의 합의사항을 점검하고 거시경제정책 공조, 국제금융기구 개혁, 금융규제 개선, 최빈개발도상국 지원 방안 등이 협의할 예정이다.

거시경제정책 공조와 관련해선 최근 세계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재정.통화정책 의 공조방안과 출구전략 접근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출구전략은 세계경제의 하락세가 완화되고 있으나 위험요인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대부분 국가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변화된 세계경제 환경에 맞춰 국제통화기금(IMF)의 정책감시 및 조기경보활동 강화 등 국제금융기구의 역할을 재설정하고 IMF 쿼터 등 지배구조를 개혁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금융규제 부문에서는 금융안정위원회(FSB),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이 추진중인 주요 분야의 국제기준 마련작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한 뒤 추가 규제개선 분야와 향후 이행담보 방안 등이 협의될 전망이다.

윤 장관은 회의 기간 영국, 캐나다, 중국, 호주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내년 예정된 제4차 G20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위한 지지도 당부할 계획이다.

이 총재는 이와 별도로 6~7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 'BCBS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해 금융위기의 영향과 해소방안을 논의한다.

BIS 총재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신흥시장국 은행부문에 미친 영향 등을 논의하고, BCBS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에서는 경기대응적 완충자본 적립체계 및 레버리지 비율도입 등 위기 해소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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