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간 수익률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업종별 지수 등락률을 살펴본 결과 의료정밀(156.99%), 전기전자(90.41%), 운수장비(65.72%), 금융업(57.89%), 섬유의복(46.55%) 등 5개 업종은 코스피지수 상승률 44.34%를 웃돌았다.
반면 음식료품(4.23%), 전기가스(4.47%), 운수창고(14.18%), 기계(17.80%) 등 12개 업종은 지수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고, 통신업은 되려 12.16%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3월 저점에서 불과 6개월 사이에 60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1600선에 안착했음에도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중 시장 평균을 초과해 상승한 업종은 5개에 불과했다.
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의료정밀 업종과 수익률 최하위인 통신업종 간의 격차는 17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도 단연 IT업종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통신업종이 가장 많이 줄었다.
전기전자 업종은 시가총액 비중이 작년 말 18.40%에서 24.14%로 5.74%포인트 증가했고, 금융업종(1.80%포인트), 운수장비(1.48%포인트), 의료정밀(0.25%포인트) 등도 비중이 늘었다.
반면 통신업은 6.66%에서 3.42%로 3.24%포인트 줄었으며, 전기가스, 음식료품, 운수창고업 등도 1%포인트 정도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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