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를 졸업한 CEO 200여명이 2일 아침 서울 소공동 한 호텔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고려대학교 경제인회가 마련한 창립 30주년 기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사진) 조찬 세미나' 참석을 위해서였다.
건설분야에서도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허준영 코레일 사장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CEO들이 모습을 보였다.
또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방주 JR자산관리회장, 허명회 KD그룹 회장,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도 얼굴을 보였다.
이날 정종환 장관은 '국토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국민생활의 터전인 국토·해양영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 교통·물류체계 구축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1년6개월간 장관으로서의 에피소드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반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다.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며 "40년 가까운 공직기간 중에서도 장관 재임 기간이 가장 바쁜 시간이었다"고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무한한 신뢰도 표현했다. 정 장관은 "이대통령을 최대한 보필해 각종 정책을 철저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해서는 "서둘러 진작 했어야 하는 일"이라며 이 사업의 필요성을 재삼 강조했다. 또 "보금자리주택 등을 많이 공급해 서민주거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집값 안정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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