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선 카르자이 득표율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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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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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시행된 대통령선거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2위 후보와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으나 여전히 결선투표를 피할 수 있는 50% 선에는 못 미치고 있다.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인 독립선거위원회는 2일 전국 투표소의 60% 이상이 개표된 현재 카르자이 후보가 47.3%를 획득했으며,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이 32.6%로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카르자이 후보는 10% 개표 당시 40.6%의 득표율로, 38.7%의 압둘라 후보에 박빙의 리드를 지켰으나 35% 개표 때에는 46.2% 대 31.4%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60% 이상이 개표되면서 격차를 더는 확대하지 못하고 있어 결선 투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최종 선거결과는 야당 측이 제기한 부정선거 사례에 대한 조사가 끝난 뒤인 이달 중순 또는 말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압둘라 후보 측은 개표기간 중에도 계속 부정선거 사례를 폭로하고 있어 카르자이 후보가 50% 이상 득표했다고 발표할 경우 불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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