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곳의 해저 63㎞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지질 당국은 강진 발생 후 진앙 인근 해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지진 발생 45분여만에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의 프리야디 카르도노 대변인은 이번 지진으로 적어도 15명이 숨졌으며 사망자의 대부분은 거주하고 있던 가옥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또 서부 자바주의 도시와 수도인 자카르타 등에서 수십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앙지에서 가까운 자바섬 서부의 따식말라야 지역 등에서도 수십여채의 가옥과 회교 사원 1곳이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현지 일간 콤파스 인터넷판은 자카르타 지역에서는 지진 발생 후 10분 이상 전화선이 불통됐다가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따식말라야 지역에 의료팀을 급파하는 등 지진 피해 수습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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