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부산 북구 화명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화명 롯데캐슬' 1순위 청약이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미달됐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총 5239가구로 이뤄진 화명 롯데캐슬 중 우선 분양된 925가구(특별공급 6가구 제외) 1순위 청약에 총 741명이 접수해 평균 0.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에서는 중소형 아파트와 대형 아파트의 결과가 확연히 갈렸다. 전용면적 71~98㎡ 4개형은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116~204㎡의 대형 아파트 8개는 모두 미달됐다.
가장 인기 있었던 주택형은 84.77㎡이었다. 36가구 모집에 총 517명이 접수해 14.36대 1의 최고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161.57㎡는 301가구를 모집했으나 단 10명 접수에 그쳐 0.03대 1의 가장 저조한 청약률을 보였다. 이날 미달된 가구는 오는 3일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간다.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총 5239가구로 구성됐다. 일반분양분은 총 2336가구로 이중 1차분 931가구가 현재 분양중이다. 나머지 1405가구는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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