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경기침체 여파로 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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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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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업계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를 벗어나지 못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98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9% 줄어든 것이다.

이들 신한카드를 비롯해 삼성·현대·롯데·비씨 등 5개 전업카드사의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2.3% 감소한 1조1809억원에 머물렀다.

이같은 이익 감소는 영업수익이 1.7% 감소한 6조1118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비용이 1.2% 증가한 4조9308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적은 악화됐지만 카드 연체율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6월말 현재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전분기에 비해 0.49%포인트 낮아진 3.1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겸영 은행의 카드채권 연체율도 0.07% 하락한 2.23%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역시 개선되면서 전업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3.6%포인트 오른 28.2%를 기록했다.

신용카드는 1억장을 넘어가면서 6월말 현재 1억27만매로 전분기 대비 2.9% 늘어났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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