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와 공동으로 오는 8일 오후 1시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방송통신 분야 통계 이해와 품질관리 제고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통계청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빠르게 융합이 진행되는 방송과 통신, 인터넷 등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 분야에 대한 통계관리 체계를 강화해 통계 활용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방송통신 산업 관련 통계는 현재 KAIT에서 작성·관리하고 있으나 시청률, 정책만족도 조사 등은 일반 리서치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어 국가 공식 통계에 대한 개념과 품질관리에 관한 이해가 매우 필요한 시점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청률 조사의 경우 인터넷TV(IPTV) 등 방송통신 융합시대의 양방향 광고와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으로 광고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방법과는 다른 더욱 정확한 조사 기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재형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의 국가공식통계 소개에 이어 문권순 통계청 과장이 조사통계 품질관리방안, 문성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부분장이 방송통신산업 정의와 분류체계에 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김민우 한국은행 과장이 방송통신 통계를 통한 국민총생산(GDP) 추계방법론, 차재웅 TNS미디어코리아 국장이 시청률조사가 광고에 미치는 영향, 양창준 KAIT 부장이 국제기구 요구통계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방통위는 세미나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으로 방송통신 산업범위와 통계분류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 내년부터 방송통신 공식통계 작성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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