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3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4만186가구로 전월 14만5585가구에 비해 5399가구 감소했다.
지난 3월 16만5641가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미분양 주택은 4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6월에는 1년여만에 14만가구대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2만4010가구로 전월 2만5624가구 대비 1614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충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내며 전월 11만9961가구에 비해 3785가구 줄어든 11만6176가구를 기록했다.
특히 전라도 광주지역 미분양은 전월 8209가구에서 945가구(11.5%)가 줄어든 726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충남은 전월 1만6063가구에서 1만6342가구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분양이 증가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수도권 2518가구, 지방 4만9257가구로 총 5만1775가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총 936가구가 줄어 2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에서는 111가구가 증가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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