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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한국 전자정부'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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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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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등 IT서비스업체 양국 공동주체 포럼참가... 세계 시장 석권 장기 비전 세워

삼성SDS·LG CNS·SK C&C 등 IT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전자정부를 포함한 IT서비스 사업 알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전자정부는 온라인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정보사회형 정부를 말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한·모로코 정보화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이 공동주최한 아프리카 디지털기회 포럼에 참가, 그동안 구축해온 전자정부 프로젝트 소개하며 향후 몇 년 뒤에 있을 수주 전략짜기에 돌입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한국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 시장을 석권한다는 장기 비전도 세우는 중이다.

삼성SDS는 이 포럼에서 대한민국 전자정부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코스타리카의 전자조달시스템과 일본 지방행정 정보시스템 수출 등 해외 수출 성과를 내세웠다.

특히 온-나라 시스템(On-Nara BPS System)과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SDS 관계자는 “한·모로코 정보화 양해각서 체결로 아프리카 국가정보화 사업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전자정부 예산 금액이 산정되지 않은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 등에서 진행한 전자정부시스템과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등 국내 성공 사례를 알렸다.

현재 LG CNS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이용한 2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경찰청 범죄정보센터 구축사업과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컨설팅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특허청의 특허행정정보화시스템 특허넷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류시스템인 포스트넷의 해외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특허청과 손잡고 국산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아프리카 등에 수출을 도모할 것”이라며 “조만간 특허넷과 포스트넷의 해외 시장 진출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SK C&C는 모로코 현지인들에게 지난 달 계약한 카자흐스탄 전자정부와 IT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카자흐스탄 전자정부 사업으로 중앙아시아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자정부 모델을 중심으로 전자학습, 모바일 서비스, 인터넷 포탈, 데이터센터 등에 대해 공동 연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보부스에는 한국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지리정보시스템(GIS), 전자무역 시스템 등도 전시했다.

SK C&C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 김신배 SK C&C 부회장이 직접 나서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 IT기술의 우수함을 알리기도 했다”며 “아프리카에 IT인프라가 어느 정도 형성됐는지도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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