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환자 33%증가 ... 의료관광 궤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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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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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지난 5월 이후 3개월간 국내 병원을 찾은 해외 환자(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가 33.6% 증가해 의료업계와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의료관광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소속 11개 의료기관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 지난 5-7월 국내를 찾은 해외 환자는 실 환자 기준으로 4천893명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3천662명)에 비해 1천200여명이 늘었다.

특히 올 상반기 건강관련 여행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1% 증가했는데 외국인의 국내 의료비 지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법 개정 등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과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 민관 해외마케팅 활동의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을 위해 8월 말 현재 복지부에 등록한 기관은 의료기관 931곳, 유치업체 51곳 등 982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9%로 절반 이상이었고 종별로는 의원이 514곳으로 가장 많으나 의료기관 대비 비중은 종합전문병원이 55.8%에 달했다.

복지부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인 외국인 환자 5만명 유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제 인지도 및 외국인 친화적 진료환경 부족 등이 한계로 작용하는 만큼 한국의료 브랜드 구축, 국가별 차별화 마케팅, 애프터 캐어(After-care) 시스템 구축, 의료분쟁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인재양성, 해외시장 조사 등을 추진, 2013년에는 외국인 환자 2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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