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3일 aT센터에서 관련업계, 학계, 연구계,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집단에너지공급 기본계획’('09~'13)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인천대 김용하 교수 등 전문가 패널토론 후 청중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공청회에서는 집단에너지 공급기본계획(안) 및 집단에너지 공급구역 지정을 위한 공급기준(안)이 발표됐다.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은 집단에너지 사업의 발전 및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집단에너지사업법에 근거해 수립하는 향후 5년간의 집단에너지 분야 국가 기본계획이다.
제3차 집단에너지공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집단에너지 공급목표를 ‘13년까지 지역난방은 총 254만호로,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총 33개(‘08년 24개) 사업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기후변화협약과 고유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집단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되 집단에너지 시장여건 개선을 통한 민간참여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시장원리 도입 확대로 사업 내실화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집단에너지 공급기준을 시장 변동요인을 고려하고 사업특성에 따른 사업자의 경제성 등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재설정키로 했다.
집단에너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원 도입을 확대하고 열요금제도 개선 등 각종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또한 하절기 전력 피크부하 감소를 위한 지역냉방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경성 지경부 에너지관리과장은 “집단에너지 도입효과는 ’13년 기준 에너지절감량은 530만8000TOE, 이산화탄소(CO₂) 배출감소량은 1889만6000t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고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중 ‘제3차 집단에너지공급 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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