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28.여)는 직장 선배로부터 남성을 소개 받기로 했다. 단순히 지인의 소개팅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나갔던 A씨는 소개 당일 정장 차림으로 진지한 결혼 얘기를 꺼내는 B씨(29.남)를 보고 첫 만남부터 부담감을 가지게 됐다.
그렇다면 과연 내가 하는 것은 소개팅일까, 맞선일까.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미혼남녀 4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맞선과 소개팅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역시 가장 많은 남성 51.7%와 여성 37.8%가 “결혼을 전제로 하면 맞선이고 연애가 목적이면 소개팅”이라고 답했다.
이어진 남성의 답변으로는 부모님 소개 여부(22.0%), 보호자의 개입 여부(14.7%), 20대 후반 전후 기준(6.9%), 남녀 나이 합이 50이 넘는지 여부(2.6%) 등이 있었다.
여성의 경우 20대 후반 전후 기준(29.5%), 부모님 소개 여부(15.5%), 보호자의 개입 여부(10.8%), 나이 합이 50이 넘는지 여부(5.2%)를 들어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맞선과 소개팅의 선호도 여부는 남녀 모두 비슷했다. 남성은 52.2%, 여성은 47.8%가 맞선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뚜렷한 목적 의식’이라고 답했다.
또 맞선의 적정 나이를 묻는 질문에는 남성이 ▲31~33세부터(38.8%) ▲28~30세부터(34.1%) ▲34~36세부터(12.9%)라고 답했으며, 여성은 ▲28~30세(41.4%) ▲31~33세(28.3%) ▲25~27세(25.5%) 순이었다.
뚜렷한 나이기준이 없다는 답변은 남성이 9.8%, 여성이 3.2%로 남성의 답변이 세 배 이상 높았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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