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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비주얼'… 북미 사로잡은 한국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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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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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시애틀 'PAX2009' 성황리 개최

   
 
북미 최대 게임쇼인 'PAX2009'가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됐다. 넥슨, 엔씨소프트 등 한국업체들은 이번 게임쇼에서 온라인게임 등을 선보여 북미시장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넥슨ㆍ엔씨소프트가 북미 최대 게임 전시회 'PAX(Penny Arcade Expo)2009'에 참가해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한국 온라인게임을 내세워 북미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지난 4~6일(현지시각)까지 사흘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PAX2009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PAX2009에는 국내 게임업체 넥슨, 엔씨소프트를 비롯, 일렉트로닉아츠(EA), 블리자드,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 세계 총 70여개의 유명 게임사들이 참가했다. 이들 회사는 콘솔·PC 온라인·보드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최신 게임들을 들고 나와 게이머들이 열광했다.

특히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부스에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본격적인 북미 시장 서비스를 앞두고 온라인게임에 대한 현지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올해 처음으로 PAX에 게임을 출품한 넥슨은 총 3종의 게임을 북미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우선 한국, 중국, 일본을 합쳐 최고 동시접속자수 230만명을 돌파한 ‘던전앤파이터’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넥슨은 전시 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와 4시에 게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기념티셔츠를 유저들에게 증정하는 등 현지 게이머들의 관심 끌기에 성공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7월 북미지역에서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가졌고 연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역할수행 게임(MORPG) ‘드래곤네스트’ 역시 북미 유저들에게 최초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10월 정식서비스에 돌입해 인기를 얻고 있는 1인칭슈팅게임(FPS) '컴뱃암즈‘는 신규모드인 감염모드를 내놔 현지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인받았다.

   
 
PAX2009에 전시된 넥슨 부스 전경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길드워2’ ‘시티오브히어로’ 등을 시연할 수 있는 3개의 체험형 부스를 마련했다.

이달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아이온은 1.5 업데이트 버전을 내놓고 20개의 게임스테이션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최근 공개된 길드워2는 티저 동영상 공개, 아트북 증정 등 여러 이벤트를 열었고 마지막으로 시티오브히어로 16번째 확장팩 ‘파워 스펙트럼’의 데모를 공개하며 게이머들을 끌어 모았다.

북미시장은 현재 온라인 게임 비중이 낮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자사의 게임을 알리는데 성공하며 북미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PAX는 지난 2004년 시작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04년 3300명으로 시작한 PAX는 2007년에는 방문객 수가 12배 늘어 3만9000명이 행사장을 찾는 등 북미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만8000명의 방문객이 있었으며 올해는 약 6만여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PAX2009는 단순히 게임 전시를 보고 체험하는 것을 넘어 콘서트·게임 토론회·게임 대회 등 게임을 매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새벽 3시까지 이어져 현지 게이머들을 즐겁게 했다.

시애틀(미국)=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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