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한인남성 취업사기 혐의로 기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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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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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동자들을 한국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25만 달러를 가로챈 한국인 남성 남모(48)씨를 베트남 하노이 경찰이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현지 신문 '안닌뚜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4년에 베트남에 입국한 남씨는 베트남 인력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베트남 노동자에게 월 600~1000 달러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한국 일자리를 주선하는 사업을 벌였다.

남씨는 베트남 인력회사가 노동자들로부터 받은 선금 30만 달러 중 약 25만 달러를 챙겨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베트남 경찰이 2007년 7월 남씨에 대해 영장을 발부하고 2008년 말에 체포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사법 당국이 유죄를 확정하면 남씨는 12~20년형을 받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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