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이달 21일 제네바에서 만나 전략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을 논의한다.
미국의 유엔 주재 대표부 관계자는 전략핵무기감축 협상 제6차 회의를 21일에 진행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측은 3일 협상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이견을 좁혔다고 설명,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러시아 측은 양국 대표단의 협상 결과는 이달 말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 때 양국 정상에게 보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7월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START-1 후속 협정 초안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국은 새 협정 발효 후 7년 내에 양국의 핵탄두 수를 1500~1675개로,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등의 발사수단도 500~1100개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START-1 협정의 시한 만료일인 올해 12월 5일까지 후속 협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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