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 작업이 이번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하이닉스의 주관사인 외환은행은 7일 "지난주 인수합병(M&A) 진행을 위한 안건을 운영위원회에 정식 부의한 결과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동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은 이번주 중으로 매각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주주단과 매각주간사는 하이닉스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이후 LOI를 제출한 기업군을 대상으로 예비입찰 자격을 부여하고 본 입찰 등의 절차를 걸쳐 올해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주단 관계자는 "2007년 이후 세계 반도체시장의 치킨게임 속에서도 하이닉스는 세계적인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기술과 원가 경쟁력, 영업능력이 검증된 만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M&A작업이 원만하게 이루어진다면 하이닉스는 재무능력과 경영능력을 보유한 실질적인 대주주를 맞이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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